BL 소설

[BL 소설] 달달

colorazi 2025. 3. 30. 02:31

▷ 배경/분야: #BL소설 #달달 #고전판타지 #MaRo

▷ 작품 키워드: #약피폐 #달달(?) #성장물 #냉혈공 #약간광공

#종놈수 #망충수 #하찮수 #미인수 #약간도망수 #좀굴림수 #동정공수


▷ 공: 채윤사

상당한 미장부이나 성정이 몹시 차가워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 냉혈한.

한때 야차라는 별호로 유명세를 떨쳤던 전직 무관이다.

하지만 4년 전, 사직을 청하고 이제는 한량처럼 지내고 있었다.

과거의 일로 요괴를 몹시 혐오한다.

▷ 수: 은오

모악산에서 나물을 캐고 때로 좀도둑질을 하며 살았다.

유일한 친구는 흰 여우, 여울이뿐.

혼자 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어머니의 뜻을 따르던 중, 채윤사의 짐을 털고 큰 곤란에 빠진다.

▷ 이럴 때 보세요:

상식이 부족하고 겁도 많지만, 떨면서도 할 말은 일단 하는 수를 보고 싶을 때.

말로는 열두 번도 더 죽이지만 끝에 끝까지 수를 죽일 수 없는 광공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도련님은요. 진짜 무서운데요. 가끔 그걸 까먹게 돼요.”

“그건 또 무슨 헛소리야.”

“대체로는 무서운데 지금은 안 무섭다는 소리였어요.”

[리디북스]

은오(수)는 12살에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모악산에서 혼자 살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혼자서 살아 가라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혼자 살다가 새끼 여우를 구해주고, 여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같이 살고 있다.

 

19살 은오(수)는 한겨울에 너무 배가 고파 사냥나온 채윤사(공)의 짐과 고기를 훔쳤다.

지금까지 산에 들어와서 사냥하던 사람들의 짐을 훔쳤었기에... 너무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훔쳤는데ㅠㅠㅠ

채윤사(공)는 자신의 짐을 훔쳐간 은오(수)를 귀신같이 찾아내어 움막을 불태우고 은오를 밖으로 유인했다. 사냥을 할테니 도망치라고...

은오는 정신없이 도망치다 자신이 짐을 훔쳤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고, 채윤사는 자신의 것을 훔쳐가는 것을 용서 못한다고, 팔다리를 내놓던지 목숨을 내놓던지 하라고 한다.

너무 무서워서 둘 다 주기 싫은 은오는 시키는것은 뭐든지 할테니 팔다리랑 목숨이랑 다 살려달라고 울면서 빈다.

채윤사가 불을 안질렀으면 짐을 다 돌려주었을텐데 하면서 할말은 다 하는 은오. 어떻게 해서든 갚겠다는 은오를 죽이려고 했는데 웬지 죽일 마음이 없어져서 자신이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몰라 은오를 자신의 집으로 기절시켜서 데려온다.

채윤사의 집 채가원. 산을 하나 깍아 만든 집. 은오는 그 집에서 종 살이를 하고, 부당하게 매를 맞고 서러워서 여울이가 있고, 어머니 무덤이 있는 모악산으로 도망갈 생각을 하게 된다.

넓어도 너무 넓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어느 정자에 누워있는 사람을 보게 된다. 너무 잘 생겨서 멍하니 쳐다보는데...배속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에 혹시 떡과 과일을 먹어도 되냐고 얻어 먹고, 모악산으로 가는 길을 물었다.

은오는 밤에는 거의 하나도 안보이는 눈을 갖고 있기에...아무것도 안보여서 그 사람이 자신을 데려왔던 도련님이라는 것을 까맣게 몰랐던 것이다.

채윤사는 자신을 몰라보고 도망가는 길을 묻는 은오가 우습기만 하고, 언제 도망가도 되냐고 했냐면서 겁을 주고, 은오는 서러움에 울면서 매맞은 몸을 보여주고 그동안 당한 서러움을 말하면서 운다.

채윤사는 그걸 다 들어주더니, 도망갈 이유를 없애주면 되는 거냐고 하면서 은오를 괴롭히고 때렸던 종들을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든다. 은오는 겁에 질려 오줌을 싸고ㅠㅠㅠ

은오를 씻겨서 자신의 방으로 데려오라고 하고, 말끔하게 씻겨지니 예쁜 미모를 보이는 은오. 자신을 챙겨주는 또 다른 종 강희에게 고맙다고 하고 방으로 갔는데, 그냥 쳐다만 보는 채윤사.

말없이 쳐다보고 있다가 저녁 밥상이 들어오자 너무 배가 고픈 은오는 조금만 주시면 안되냐고 묻고, 밥을 먹으라고 내어주는 채윤사를 앞에 두고 허겁지겁 먹는다.

남기는게 너무 아까워 억지로 억지로 먹다가 목이 메이니 채윤사가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물을 키스로 먹여 준다. 가보라고 해서 내쫒겼는데 눈이 안보여 길을 못찾고 문앞에서 추위에 떨고 자게 되는 은오의 기침소리에 시끄러워 잠을 못자고 은오를 방에 데려온다.

은오는 채윤사의 방에 버려져서(^^;;;) 잠을 자고...다음날 저녁때까지 쭈욱~~잔다. 은오를 어이없이 쳐다보다 저녁 밥상 냄새에 깨는 은오에게 또 밥을 주고 내쫒는데 눈이 안보여 못갔다고...데려다 주심 안되냐고 묻다가 쫒겨난다.

은오는 일하던 외원으로 돌아와서 일하다가 병에 걸리고, 은오가 병에 걸린걸 알고 의원만 보내주었던 채윤사는 밤에 은오가 걱정되는 마음에 찾아온다. 자신이 왜 걱정되는 마음에 이 밤에 찾아왔는지 도무지 스스로 이해를 못하겠는 채윤사.

한달 동안 폐병을 앓던 은오를 살려내고, 같이 목욕을 하고 또 내버려 둔다. 강희에게 일을 받아 하면서 샛방에서 지내게 되고, 전쟁터에서 지내느라 혹은 몽마에 시달리느라 깊은 잠을 잔적이 없는 채윤사는 책을 읽어주는 은오의 목소리를 들으며 두번이나 자신도 모르게 깊게 잠들고 만다.

산에서 혼자 자라 아무것도 모르는 은오와 순진하면서도 기함하게 만드는 대화를 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고, 은오가 해달라는 것을 해주고 있는 채윤사.

외원에서 종으로 지낼때 같이 방에서 자던 또 다른 종이 은오의 몸을 비비고, 만졌다는 사실을 알고 사냥을 하고, 지붕을 타고 다니던 것을 잡았는데 흰여우여서 은오에게 주었다.

은오는 살이 포동포동하게 찐 여울과 같이 지내도 되냐고 허락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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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가 눈에 보여도 신경쓰이고, 안보여도 신경쓰이니 옆에 있으라고 하면서 데리고 있는 채윤사. 은오는 도련님 채윤사가 무섭기도 하고 웬지 심장이 자꾸 퉁~떨어지는 일들을 경험하며 눈치를 보게 된다.

마을 시장에 같이 구경갔다가 탈 쓰고 공연하는걸 보는데...그 탈이 자신의 어릴때 모습과 같아서 충격을 받는다. 노란눈에 뿔이 있는 모습. 사람들은 요괴라고 하고, 채윤사는 냉정하고 차갑게 사람이 아니라 요괴라고 찢어죽이는 재미가 있다고 서늘하게 말한다.

너무 무서운 은오. 어릴때 어머니가 까만 약을 갖고와 눈에 넣으면서 노랗던 눈이 까맣게 변했던 일이 기억나고, 그래서 부작용으로 밤만 되면 안보이게 되었는데...처음 듣는 단어 요괴. 다들 요괴에 홀려서 그렇다고 한다. 죽여야 한다고 한다하고, 은오는 두렵기만 하다.

불꽃놀이 하는 시장을 나오며 채윤사는 은오에게 키스를 하고,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좋은 은오.

채윤사의 친구 전수겸은 채윤사의 총각딱지를 떼주겠다는 내기에 기녀들을 데려와서 한방탕 진하게 노는데, 기녀 한명이 음약을 채윤사에게 먹인다.

채윤사는 화를 내고 나가는데 밖에 있던 은오를 보고 음심이 올라온다. 독에 몸이 적응 되어 있기에 음약에 휘둘리지는 않지만, 문제는 색사를 해보적이 없기에 은오를 보면서 올라오는 음욕을 주체 못하고 은오를 내쫒지만 은오는 절대 나가지 않고 둘은 일을 치른다.

약을 먹고 처음 해보는 색사에 은오는 피가 나고,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하루내내 한다. 채윤사는 이렇게 좋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은오와 자주 할거라는 것을 예감하고, 좋은 거라고 자주해야 아프지 않다고 꼬드겨 은오랑 밤낮 가리지 않고 한다.

은오는 자꾸 정수리가 아픈것을 이상해하고, 자신이 요괴일리 없다고 하면서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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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사의 어머니는 요괴에게 홀려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미친듯이 헤매면서 찾아 끌고 왔다. 집에 데려다 놨는데도 기어코 가야한다면서 도망가려고 하기에 요괴도 끌고 와서 죽였다.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몸을 토막내서ㅜㅜㅜ 어머니가 미쳐서 동물처럼 갇혀 있는 모습을 보다 못해 채윤사가 풀어주자 스스로 죽었다.

어머니를 끓는 쇳물에 녹여 두 자루의 칼을 만든 아버지. 아버지는 한자루의 칼을 주며 요괴들을 죽이라고 했었고, 칼을 가지고 다니는 채윤사. 그래서 채윤사는 요괴들을 찾아서 사냥하고, 협오하고 경멸한다.

워낙 차갑고 냉정한 성격이라 인간에게는 관심도 없었는데...

은오와 채윤사는 3자가 보면 완젼 달달하게 연애하는데....둘만 서로 스스로 모른다. 인간에게 관심이 없다보니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 채윤사는 잘해주고 싶어도 잘해주는 방법을 모르고, 예뻐해주고 싶어도 예뻐해주는 방법도 스스로의 마음도 모른다.

은오는 자신이 채윤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채윤사도 은오의 말을 듣고 인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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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에 의해 은오가 요괴라는 것이 밝혀지고, 강희는 채윤사의 어머니가 요괴와 낳은 아들이였던 것이다.

자신의 이북형을 보고싶어 종으로 들어갔던 강희. 어머니가 처참하게 죽은걸 알게되고 복수를 꿈꾸었던 것이다.

은오는 요괴라는 것을 들키고 도망을 가고 채윤사는 미친듯이 은오를 찾는다.

어떤 마음으로 왜 찾는지도 모르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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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 듣기에는 그냥 좀 요란하고 거친 연애사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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